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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렇게 하면 됩니다

영어 안 들리는 걸까요, 못 듣는 걸까요?

by 북마니와 영어, 독서, 그리고 일상의 기록 2010. 7. 28.



영어 공부를 하면  꼭 거쳐야 하는 과정중에 하나가 영어 듣기 입니다.
어떤이는 6개월만 영어를 들으면, 귀가 뚫린다고 하고,
몇년전에는 귀를 뚫어주는
"매직 리스닝"인가 하는 몇십만원짜리 CD도 있었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잠깐 들어봤는데, 클래식 음악이 나오더라구요. 나름 자신들의 theory 를 가지고
판매에
나선것 같은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출처: 아이클릭 아트

오늘 포스팅 제목이 참 거시기 합니다.. 오늘 포스트 제목처럼, 영어가 안들리는 걸까요?
아니면 우리가 못 듣는 걸까요?  사실 거기서 거기, 대충 비스무리한 뜻같기도 하지만,
제가 생각할때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정의하는 "안 들린다 " 라는 원래는 들을 수 있는데, 상황이라던지, 조건에 따라 안들리게 된다는 것이고
"못 든는 것"은 나의 능력이 따라주지 않는 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능력이라는 것은
청각 자체의 능력과는 상관 없음을 밝힙니다.






그럼 영어공부를 막 시작한 비기너 (Beginner )와,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사람을 비교하여 말을 해 봅시다.
이제 막 영어공부를 시작한 사람은 영어가 안 들리는 것일까요? 못 듣는 것일까요?

제 대답은 " 못 듣는 다" 입니다.

그럼 반대의 상황으로 어느 정도 공부한 사람이, 평소에 많이 접하지 않았던, 브리티쉬 액센트 (British Accent )를 강하게 말하는 사람, 또는다이얼렉트 (Dialect)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 학습자가 공부한 수준의 훨씬 이상으로 빠르게 말하는 사람을 접하게 됬을때는  안들리는 것일까요? 못 듣는 것일까요?

제 대답은 "안 들린다" 입니다.

저의 예 를 들어 보겠습니다. 현재 저는 캐내디언과 대화나 듣기에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영어로 전화통화 역시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도 "쥐약"은 있으니, Newfoundland 주 에서 온 사람과 말을 하게 되면 당췌 뭔소린지, 이 주의 사람들이 말할때 특징이, 또박또박과는 정말 거리가 멀게 , 웅얼웅얼 되면서
말하는 것입니다 마치 입안에 작은 사탕하나 물고 혀로 굴려가면서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제 상태는 안 들린다고 해야 할 까요, 못 듣는 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대화를 시작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들리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웅얼웅얼로 들리기 때문에 뭔 소린지 뭔 단어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 웅얼웅얼이 의미 있는 단어와 문장들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질문으로 돌아가서, 저는 처음에 안 들린 것 일까요? 못들은 것일까요?


대답은 "안 들리 는 것" 입니다. 저는 보통 캐내디언의 클리어한 영어 발음에 익숙해 져 있는데
갑자기 조건이 "웅얼 웅얼" 로 바뀌어서, 이러한 조건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안 들렸던 것입니다.


이 일화를 바탕으로 얘기 해 보면, 안들리는 경우에는 조건이 바뀌거나, 자신이 그 조건에 적응하게 될 경우
들리게 됩니다. 그러나 못 듣는 경우에는 조건이 바뀌더라도 듣지 못합니다. 

못 듣는 다는 것은 정확하게 무슨 뜻일까요? 못 듣는 다는 것은 문장을 이해 하지 못하고, 더 작게 쪼게 보았을때 문장속에 있는 단어들을 이해 하지 못하는 상태와 같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서, 저는 중국어는 하나도 알지 못합니다.  중국 친구들의 영어를 가르칠때 그 친구들이 자신들끼리 하는 중국어는 아무리 천천히 아무리 쉬운 단어를 말한다 해도 저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릅니다. 정말로 0 % 이해 입니다.
 

제 설명을 바탕으로, 영어듣기의 수준을 스스로 진단해 보셨음 합니다.
영어가 안 들리시나요? 아님 못 듣고 계신가요?


다음주에는 못듣는 영어가 아니라, 최소한 안들리는 영어, 안들리는 영어에서 들리는 영어가 되기위한
듣기 공부 방법을 포스팅 하려 합니다.

한주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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