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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렇게 하면 됩니다

영어, 도대체 왜 공부해야 하는 걸까?

by 북마니와 영어, 독서, 그리고 일상의 기록 2010. 6. 9.


제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영어공부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분들, 아니면 워낙 여기 저기에서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기때문에 영어에 부담감이 있으신분들, 영어를 좋아하시는 분등 여러 기타등등의
이유가 있어서 일 것
입니다.  서점에 가면 온갖 종류 별로 영어 공부와 관련된 책이 쏟아지고 있고, 한 집 건너 영어 학원이라고  할 만큼 영어학원이 많아졌습니다. 또 인터넷에서도 영어관련 이야기는 매일 빠지지 않는 주제가 되고있고요.우리는 정말로 "영어"란 녀석에게 둘러 쌓여 살고 있는데, 우리가 왜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지, 도데체 영어란 놈이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본적이 있었을까요? 그냥 남들이 하니까, 회사에서 요구하니까,
세상 돌아가는게 그러니까... 남들 다하는데 안하면 불안하니까라는 수동적인 마인드로 영어를 공부하고 있던 것은 아닌지 한번 돌아 봅니다.


오늘 주제가 주제인 만큼, 영어 도대체 왜 공부해야 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저의 경우를 예를 들면 정말 우연하게 영어공부를 하게 되었고, 공대과목의 어느정도 이과적 머리를 써야 하는것과는 반대로, 제가 시간을 투자하고, 외우고, 공부한 만큼 영어실력의 향상이라는 비례관계가 좋아서 영어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어라, 나도 하면 되는 구나!!!"  라는 자신감을 불어 주었습니다. 자신감은 곧 좋아함으로  이어졌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지금 당장 생각 나는 영어공부를 해야할 이유가 있으신가요 ?


대학원 재학중, 이명박 정부의 영어교육 강화, 모든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몰입교육 정책, 오렌지가
맞는 발음이니, 오린쥐가 맞는 발음이니등 말도  안돼는 뉴스를 접했습니다.그리고 너무 화가 났지요.
저도 물론 영어교육을 전공하고있고, 많은 사람들을 가르쳐 봤지만, 안그래도 입시 공부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영어로 타 과목을 가르치면, 영어에 대한 부담감 및 부정적인 생각까지 불러 일으킬수 있다는 것은
너무 자명했기 때문이였습니다.  또한 누군가의 강요에 의한 영어 공부는 당연히 "영어 안녕" 을 외치게 만듭니다. 스치는 생각중 하나는 원하든 원하지않든 사람을 포함하여 도데체 왜 영어 공부를 해야하는 것인가 였습니다. 이러한 제 생각을 담은 분노(?)의 레포트를 교수님께 제출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어느정도 다시 냉정한 맘으로 생각해 보니, 영어를 공부함으로써 제 인생이 넓어졌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를 공부했기때문에, 부끄럽게도,  에드먼튼에서 개최된 ICLEI 국제회의에서 통역을 맡게 되는 기회를 얻었고, 컨벤션 센터에서 한국 환경회사들을 알리고 설명할 수 있었으며 그로인해 인간관계가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국제단체의 자문위원이 되어서 영어관련일을 돕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살고있기도 하고요. 뿐만 아니라 외국생활에서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영어를 공부함으로써 얻게 된 이익이 더 많았습니다.

이것은 비단 저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닐것 입니다. 어느새 영어는 우리 삶속에 깊숙히 파고 들어서
영어를 잘하면  더 좋은 회사에 입사를 하거나, 인정을 받고 빠른 승진을 하는 등, 어느 정도 이익을 보는 세상이 되 버렸습니다. 또한 영어권이던 비영어권이던 해외로 여행을 가면 영어를 할 수 있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즉 우리의 지경이 넓어지는 것이지요. 이러한 현상은 우리 나라 뿐 만이 아니라, 영어가 언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에서는 거의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때 부터 영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그리고 좀 슬픈 현실이 지만, 세상이, 그리고 사회가 영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우리자신 까지 평가 되는 경우까지 생겨 버렸구요. 하지만 사회가 원해서 이 현실에 맞추기 위해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영어를 공부해야할 이유를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유가 있으면 목적의식이 생기고, 목적의식이 생기면 이루고자 하는 더욱 강한 의지가 생길 것 입니다






너무 영어공부의  좋은 점만 늘어놓은 것은 아닌지요. 그러나 영어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않음을 인정합니다. 저도 겪어 왔던 일이니까요. 하지만 작은 문을 통과하면 길이 보이고, 또 가다가 벽이 보이면 벽을 지나서 길로 나아가는 법을 깨달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축구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월드컵에 우리나라 선수들 응원해 야지 하는 그정도 입니다.
하지만 박지성씨의 인터뷰를 보고 영어에 관한 그의 생각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그는
"영어를 배우는 궁극적인 이유는 일단, 영어가 세계적인 언어이고 거의 모든 나라에서 영어를 사용하면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스스로 도울 수 있기 때문” 이라며  “영어는 언어의 한 가지 수단이 아니라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많은 도움을 주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왕 영어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한 번 독하게 해봅시다. 그것의 결과가 내 삶을 조금
더  넓게 만들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좌절 금지, 포기 절대 금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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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난생 처음으로 제 글이 베스트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