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3 두 번 샀으면 한번은 얻어 먹는 60대 40 법칙 사람이 말이야, 쿨하게 베풀고 끝, 더이상 그것에 생각하지 않으면 좋으련만.... 좋은마음으로 시작된 호의에도 별 반응이 없으면 불러낸 것도 아닌데 어느새 머리속에 계산기가 나타나서 뭔가 안 맞는 부분을 타닥타닥 맞춰보기 시작한다. 저번에 내가 이렇게 했지, 아니 그러고 보니 저저번에도 내가 선물을 줬는데..주고 받음의 균형이 깨지면 억울한 마음이 삐죽이 고개를 내민다. 입술도 뚱하니 내민채 말이다. 과거의 착한 사람 병에 걸린 (어쩌면 아직도 진행중일런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삐죽한 마음을 없애버릴려고 했다. "야 치사하게 준거 다 기억하고 있다가 지금 계산기 두드리는 너, 너무 못났보인다." 라며 억울이를 내 마음 깊숙히 숨겨 눌러 놓고 다시는 나오지 못하게 자물쇠까지 여러겹 달아놓았다.내 마음.. 2025. 2. 13. 나르시시스트는 상호성의 법칙에도 가면을 씌운다. 나는 어릴적부터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했다. 나르시시스트한테 호되게 데이고 나서 그들의 심리, 나의 심리, 호구의 심리가 다 궁금했다. 우연찮게 로버트 치알디니의 웃는 얼굴로 구워 삶는 기술이라는 책을 인터넷에서 발견했지만, 여기서는 구하기 쉽지 않은 책이기에 읽는 것을 포기하다가, 저자나 한번 검색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밀리의 서재에서 찾아보았다. 그런데 럴수럴수 이럴수가 그 유명한 설득의심리학을 쓴 사람이 바로 저자였다. 우연찮게 웃는 얼굴로 구워 삶는 기술이라는 책은 어차피 읽을수 없으니 더 유명한 책을 독파하리라는 마음으로 그저께 부터 읽고 있다. 나는 서문에서 부터 로버트가 좋아졌다. 그는 평생 사람들의 봉 노릇을 해왔다고 한다. 늘 행상이나 기금 모금인, 이런 저런 수완 좋은 사람들의 만만한.. 2025. 1. 7. 처칠의 깨달음 어젯밤에도 우울함에 젖어 책을 읽고 있었다. 정회일 작가의 이제 시작해도 괜찮아 였다. 그러다 그가 시간관리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이 나오다, 갑자기 나도 시간관리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밀리이 서재에서 시간관리 책을 찾아 보다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시간관리 습관이라는 책을 읽어나갔다. 책중에 처칠의 예화가 소개되되었다.어떤 분야든 숙달되기 위해서는 하루 세 시간씩 10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꾸준히 노력하면 기회도 따라온다. 준비한 자에게 기회가 오기 때문이다. 영국의 정치가 처칠(Winston Churchill)은 포기하지 않은 사람의 대명사다. 그는 초등학교 때 공부에 흥미도 없었고 성적도 최하위였다. 주위 사람들은 아무도 멍텅구리 처칠이 자라서 세계적인 인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2025. 1. 5. 멀리서 떨어져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새해가 되었다. 2025년.... 어릴적에 2025년이 되면 모두 자가 비행기 한대쯤은 가지고 어디든지 쉽게 갈수있는 그런 미래인줄 알았는데, 현실은 9년간 나와 남편의 에너지를 모두 갈아넣은 가게를 정리하고 우울함과 씁쓸함으로 시작하는 해가 되었다. 12월 16일에 주인에게 더이상은 비즈니스를 하지 않고 가게를 빼겠다고 말을 하고 미치듯이 가게 정리를 하였다. 가게내 쌓여있는 재고들을 어떻게 정리할지 까마득했다. 이것들을 팔지 못하면 많은 손실을 보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고, 이 물건들을 어디에다 옮겨놓는단 말인가, 싸고 지고갈수도, 평생 먹어버릴수도 없는 것들앞에서 한숨과 눈물만 나왔다.결론부터 말하면 다행히 12월 31일까지 97퍼센트의 모든 재고를 없앴다. 3퍼센트의 물건들은 우리집에 싸들.. 2025. 1. 5.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