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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티스토리 블로그

by 북마니와 영어, 독서, 그리고 일상의 기록 2020. 6. 2.

pixabay

 

 

 

그동안 정말 까맣게 잊고 살았다. 진부한 표현 그 자체인 것 같지만, 

정말로 존재 자체 여부가 없었던 것 처럼

티스토리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다.

 

 

친한 동생과 이야기하다가

맞아 나도 그런 게 있었더랬지 하다가 블로그 주소며, 아이디며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는데

베스트에 올랐던 내 글 하나가 떠올랐다. 

 

베스트에 올랐던 내 글의 제목은  

영어 공부 도대체 왜 해야 하나 뭐 이런 거였던 같아서

구글에 대충 조합해서 검색해보니

 

뚜둥~~~

나의 블로그는 여전히 거기에 있었다.

나란 여잔, 너를 잊고 살았는데

너는 거기서 나를 그렇게 기다려 주고 있었구나 블로그야~~ ㅜㅜ

 

블로그의 주소를 알아낸 나는

아이디와 비밀 번호를 찾아내었고

그렇게 우린 거의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예전의 글들을 읽어보니

나란 여자

글 좀 쓰는 여자였구나.. ㅎㅎ 

베스트에도 올라가고 ㅎㅎㅎ 

 

이제 다시 글 쓰는 여자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