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마니의 일상 글17

감정의 주인이 된다는 것 (1) 마흔이 훌쩍 넘어서야 감정에도 주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모름지기 주인이란 집이나, 자동차, 물건의 소유자에게 붙어지는 이름인줄만 알았는데, 감정에도 주인이 있다니.나의 이 깨달음의 모든것은 Thanks To 나의 나르시시스트 구 친구이다. 그 구 나르친구의 존재와 알아차림 덕분에 내 삶이 완전히 뒤집어 졌고 거꾸로 흔들려져서 탈탈 털려졌다.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왔는지..감정의 주인이라는 컨셉조차 모른다는 것은, 당연히 내가 감정의 주인 노릇을 하지 못하고 살아왔음을 뜻했다. 많은 고민과 고통의 시간 끝에 난 감정의 주인은 커녕, 내 감정을 모르는 인간으로 마흔이 훌쩍넘은 때까지 살아왔음을 깨달았고 많이 슬펐다. https://www.freepik.com/free-vect.. 2025. 4. 24.
두 번 샀으면 한번은 얻어 먹는 60대 40 법칙 사람이 말이야, 쿨하게 베풀고 끝, 더이상 그것에 생각하지 않으면 좋으련만.... 좋은마음으로 시작된 호의에도 별 반응이 없으면 불러낸 것도 아닌데 어느새 머리속에 계산기가 나타나서 뭔가 안 맞는 부분을 타닥타닥 맞춰보기 시작한다. 저번에 내가 이렇게 했지, 아니 그러고 보니 저저번에도 내가 선물을 줬는데..주고 받음의 균형이 깨지면 억울한 마음이 삐죽이 고개를 내민다. 입술도 뚱하니 내민채 말이다. 과거의 착한 사람 병에 걸린 (어쩌면 아직도 진행중일런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삐죽한 마음을 없애버릴려고 했다. "야 치사하게 준거 다 기억하고 있다가 지금 계산기 두드리는 너, 너무 못났보인다." 라며 억울이를 내 마음 깊숙히 숨겨 눌러 놓고 다시는 나오지 못하게 자물쇠까지 여러겹 달아놓았다.내 .. 2025. 2. 13.
나르시시스트는 상호성의 법칙에도 가면을 씌운다. 나는 어릴적부터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했다. 나르시시스트한테 호되게 데이고 나서 그들의 심리, 나의 심리, 호구의 심리가 다 궁금했다. 우연찮게 로버트 치알디니의 웃는 얼굴로 구워 삶는 기술이라는 책을 인터넷에서 발견했지만, 여기서는 구하기 쉽지 않은 책이기에 읽는 것을 포기하다가, 저자나 한번 검색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밀리의 서재에서 찾아보았다. 그런데 럴수럴수 이럴수가 그 유명한 설득의심리학을 쓴 사람이 바로 저자였다. 우연찮게 웃는 얼굴로 구워 삶는 기술이라는 책은 어차피 읽을수 없으니 더 유명한 책을 독파하리라는 마음으로 그저께 부터 읽고 있다. 나는 서문에서 부터 로버트가 좋아졌다. 그는 평생 사람들의 봉 노릇을 해왔다고 한다. 늘 행상이나 기금 모금인, 이런 저런 수완 좋은 사람들의 만만.. 2025. 1. 7.
처칠의 깨달음 어젯밤에도 우울함에 젖어 책을 읽고 있었다. 정회일 작가의 이제 시작해도 괜찮아 였다. 그러다 그가 시간관리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이 나오다, 갑자기 나도 시간관리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밀리이 서재에서 시간관리 책을 찾아 보다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시간관리 습관이라는 책을 읽어나갔다.  책중에 처칠의 예화가 소개되되었다.어떤 분야든 숙달되기 위해서는 하루 세 시간씩 10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꾸준히 노력하면 기회도 따라온다. 준비한 자에게 기회가 오기 때문이다.  영국의 정치가 처칠(Winston Churchill)은 포기하지 않은 사람의 대명사다. 그는 초등학교 때 공부에 흥미도 없었고 성적도 최하위였다. 주위 사람들은 아무도 멍텅구리 처칠이 자라서 세계적인 인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2025. 1. 5.